20160410

세 달 정도 되니 일도 사람도 적응이 좀 되는 것 같다.
어느 회사나 다 거기서 거기지만 그래도 (아직은) 객관적으로 좋은 것들이 많다.
체계적이고, 팀워크가 가능하고, 여유로운 분위기.
계속 있던 사람들은 그 장점들을 잘 못 느끼는 것 같지만.
나 역시 적응하느라 그 여유를 못 누리고 스트레스 받고 아프고 그랬지만 차츰 나아지겠지.
오티 받으면서 동기들도 생기고 하니 
중간중간 나가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숨통도 트이고 좋다.


입사하자마자 얼떨결에 맡아 엎어진 어이없던 프로젝트 이후로-_- 
제대로 된 건을 드디어 하나 맡았는데(그치만 아직도 나의 status는 수습임).
만약에 이거 되면 하반기에 아프리카 모 나라를 가게될 듯하다.
2013년 이후로 무려 3년 만의 출장이고, 못 가본 나라라 은근 기대가 됨.


오늘은 머리도 아프고 기운이 없어서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액정이 박살났다.
안 그래도 아이폰 SE 출시일만 기다리고 있었는데, 그냥 미국 공홈 직구로 질러버림.
그 때까지만 버텨다오 5야. 


얘는 어제 서울대공원에서 본 앤데 이름을 까먹었다.
자리에 쥐날거 같은 자세로 미동도 없이, 우아한 눈웃음을 지으며 날 바라보던 아이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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